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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 폭발..정전 '주민 불편' R
[앵커]
오늘 춘천에서는 도로 전신주의 변압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변압기 폭발로 춘천지역 수천 가구에 1시간 넘게 전기가 끊기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변압기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건물에선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을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춘천시청 옆 도로 전신주의 변압기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1시 40분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시청 민원실 서고까지 옮겨 붙으면서 시청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서고에 있던 토지대장 등 일부 서류가 불에 타면서 서류를 옮기는 직원과 대피하는 민원인들로 시청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정전 피해도 컸습니다.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중앙로와 후평동 등 5개 동 7천 9백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1시간 넘게 끊겼습니다.

주변 신호등과 상점들도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시청 업무도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한 삼십분 기다렸는데 안된다 그래서 나가는 거예요. 한 다섯시 이후에 된다고 그래서 그때 다시 오려고요."

한전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변압기 폭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일단 기기 고장이잖아요. 기기 고장이니까 세부적인거는 이제 분석을 해봐야되겠죠. (복구는 오래 걸릴까요?) 작업은 딱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한편, 춘천시는 내일 아침부터 민원실 업무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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