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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1> 원주 열병합발전소 논란 왜?
[앵커]
원주지역의 열병합발전소 건립 논란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전 연료와 오염물질 배출 등 환경성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찬반 공방은 격화되고 있습니다.

G1뉴스에서는 이번 논란의 촉발 원인과 핵심 쟁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해법은 없는지 오늘부터 이틀간 연속 보도합니다.
집중취재 박성은, 최돈희 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기업도시 열병합발전소 공정률은 90%.

오는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막 화훼특화관광단지 열병합발전소는 기업도시 발전소의 3배 규모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열병합발전소는 뜨거운 불로 전력을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생긴 열은 난방용 등으로 공급하는 시설입니다.

전기만 생산하는 발전방식보다, 효율이 두세 배 가량 높아 정부도 권장하는 사업입니다./

기능적인 면에서 열병합발전은 효과적이지만, 발전 과정의 환경 유해성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특히, 일부에서는 열병합발전소가 쓰레기소각장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할 정돕니다.

[인터뷰]
"특히 수도권 쓰레기들을 원주에 와서 태우고, 발전해서 벌은 돈을 가져가는데, 그 태우는 쓰레기로 인해서 발생하는 먼지와 미세먼지로 인해서 시민들의 건강이 매우 악화되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원주시와 발전소 측이 주민 설득에 실패하면서, 반대 여론은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구성된 범시민대책위는 열병합발전소의 각종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체 피해, 악취 유발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검증된 게 없다며 건립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선 상탭니다.

하지만, 정부와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기술력과 관리 체계로 열병합발전소의 환경 오염은 충분히 방지할 수 있고, 인체 피해도 극히 미미하다고 설명합니다.



"나름대로 국가에서는 이것을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걸어두면서 관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체계를 갖춰놨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논란이 악화되자, 시의회는 다른 지역 열병합발전소를 시찰하고, 정치권에서는 각계가 참여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지수입니다.

◀브릿지▶
"원주 열병합발전소 논란은 벌써 2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주민들의 깊은 불신과 원주시의 소통부재 사이 접점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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