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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지역 발전사업 발굴 '시급'
[앵커]

◀브릿지▶
"지역 기여를 위한 이전 공공기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한 상황에서, 혁신도시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자치단체의 노력이 부족한 점도 문제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지역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 이전 기관과 진행중인 공동 투자 사업은 사실상 없습니다.

지역인재 채용은 특별법상 권고 사항에 그치고 있고, 돈이 드는 사업은 이전기관이 먼저 나서주기만 바랄 뿐입니다.

1사1촌 맺기나, 이전기관 미혼남녀 커플맺기 등 이벤트성 행사에 치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에서는 아직까지 공공기관과 연계해서 같이 공동사업 발굴한 것은 아직 없어요."

원주 혁신도시의 경우, 공공기관들의 유관 연구소와 기업들의 동반 이전이 거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일부 민간 사업자가 분양받았을 뿐, 아직 기업이나 연구소 유치 실적이 없습니다.

한국전력이 이전한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이전이 속속 이뤄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이전기관으로 하여금 기관 건물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상생.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이전기관과 도내 자치단체의 협력 사업의 불씨가 꺼진 건 아닙니다.

이전기관들은 도내 생산제품의 우선 구매 협약을 맺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의 물품과 서비스를 50% 정도까지 쓰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광.문화산업 성장을 위한 연계 사업을 약속했고,
치악산 둘레길 등 도내 관광 인프라 개발과 명소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러가지 관광자원이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장단점을 비교해서 경쟁우위점에 있는 것을 우선순위로 해서 차례차례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과의 소통과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과 강원도가 공동사업 발굴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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