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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학생 수요 예측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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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학생 수 산정에서도 교육당국과 아파트측에서의 예측이 달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정작 학교가 조성돼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때문입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말 이 아파트 단지에 입주할 가구는 2천 800곳이 넘습니다.

아파트 시행사는 728명의 초등학생이 입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강원도교육청은 436명으로 예측하고 있어, 당장 300명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춘천관내 타지역에서 오는 분들은 15%가 채 안되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수용하는데는 별 문제 없으리라고 판단하게 되는 겁니다."

학생 수 규모에서 큰 차이가 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요 파악이 정확해야 학교 정원과 규모, 관련 시설에 대한 조정이 가능한데, 향후 입학 시기에 큰 혼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인터뷰]
"아파트 시행사 측에서도 빨리 입주를 하기 위해서는 학군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춘천교육지원청과 시행사측이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했으면.."

당장은 통학 문제가 걱정입니다.

학교 설립 자체가 늦어지면서 학생들은 장시간 도보 통학이나 학부모들이 자차로 개별 통학시켜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통학버스 운행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읍·면 지역은 통학버스 지원이 가능하지만, 동 지역 아파트에서는 선거법에 저촉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통학버스를 거기만 운영할 수 있는게 아니라 지금 00으로 오는 춘천시내 전체를 반영해야 하거든요. 거기만 반영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에 따른 정확한 교육 수요 예측과 현실적인 교육 환경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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