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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DLP> 플라이강원 '탑승객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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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이강원이 본격적인 취항을 앞두고 있지만, 안착까지는 난관도 적지 않습니다.

난립한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무엇보다 노선확보가 관건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홍서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플라이강원과 강원도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10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모두 31개의 국제선 취항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stand-up▶
"하지만 이 계획이 현실화되려면 적지 않은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노선 확보가 만만한 과제가 아닙니다."

노선 확보를 위해서는 우선 취항하려는 공항에 항공기가 들어갈 자리와 시간대가 있어야 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취항을 위한 허가를 얻어야 합니다.

이미 다른 항공사가 취항 중인 노선을 밀치고 들어가 운수권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지만,

돈이 되는 황금노선은 웬만하면 기존 항공사들이 내놓지 않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항공사들이 다 몰려 있으면 특정 선호하는 시간대에 경쟁이 있을 수 있죠. 경쟁이 있으면 먼저 했던 곳에 기득권이 가니까 슬롯(취항가능한 시간)이 어려울 수도 있고.."

이미 운항중인 6곳과 플라이강원처럼 취항을 앞둔 2곳 등 8곳의 저비용 항공사와의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합니다.

기존 저비용 항공사는 인천과 부산, 청주 등 주변에 인구가 많은 배후도시가 많지만, 플라이강원의 양양공항은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또 항공사가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까지 지속적인 투입을 위한 자금력도 확보해야 합니다.

국토부는 플라이강원 등 신규 항공사 면허를 승인하면서, 분기별로 50% 이상 자본이 잠식되면 퇴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와 플라이강원은 조기 안착을 위해 해외 마케팅의 경우 큰 도시 보다는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중소 규모의 도시를 공략하고,

초기에는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 이용객 유치에 초점을 뒀습니다.

[인터뷰]
"조기에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플라이강원의 취항 계획을 알리고 또 모객을 위한 국제적인 홍보 활동을 하게 됩니다."

강원도는 계획대로 플라이강원이 성공한다면, 2022년에는 백만 명이 넘는 외국인 이용객 유치와, 4만여 개의 일자리, 3조 원이 넘는 지역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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