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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전용구장 건립 공감, 위치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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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서는 강원FC가 연고지 정착이 안되면서 경기력과 관중 동원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최근 전용경기장을 건립해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춘천 캠프페이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FC는 매년 관중 동원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지난해 홈경기 평균 유료관중수는 천 351명, 올시즌 평균 유료관중수도 지난 7월 말까지 2천 383명에 불과했습니다.

올시즌 홈경기가 열리고 있는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의 접근성이 떨어져 관중 몰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에 비해 관중 동원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구 전용구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시즌 만 2천석 규모의 전용구장을 열고, 경기당 평균 만 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으고 있는 대구FC의 사례를 벤치마킹하자는 겁니다.

또, 성적은 강등권임에도 연일 구름 관중을 몰고 있는 인천UTD의 사례 역시, 되새겨 볼 대목입니다.

[인터뷰]
"전용구장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하는 상황이고, 그 염원을 담아서 강원FC도 전용구장 건립이 꼭 되리라 믿고 싶고.."

전용구장 건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만큼, 남은 과제는 입지입니다.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어디에 경기장을 만드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가 관건인데,

최근 축구계에서는 춘천 캠프페이지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춘천역이 있고, 도심과도 가까워 관중 동원과 지역 상권 연계 등에 있어서 최적의 입지라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강원FC가 제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비단 춘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팬들까지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용 구장을 캠프페이지 부지 같은 아주 요지, 시내 중심지에 만들고.."

전문가들은 수백억 원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철저한 분석과 기대 효과를 바탕으로 한 신중한 선택을 조언합니다.

[인터뷰]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은 평가에 대한 부분이지요. 지역 여건과 접근성, 지역 주민들의 유치 의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창단 11년째를 맞은 강원FC가 전용 경기장 건립이 성사돼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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