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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도청사 이전, 남은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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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제안하고 춘천시가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큰 논란이 일었던 사안인데다, 64년만에 강원도청사를 옮기는 일이다보니 쉽지 않겠지요.
과제도 많고 진통도 예상됩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캠프페이지 1순위, 현 위치 신축을 2순위로 검토하겠다는 거지만,

무게는 캠프페이지로 기울고 있습니다.

다만 절차와 과정이 간단치는 않습니다.

일단 춘천시가 공원부지를 공공청사부지로 용도 변경하는 행정 절차만 최소 2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또 캠프페이지 내 창작종합지원센터 예정 부지는 6만㎡여서, 5만 2천㎡인 현 부지 규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신청사 규모에 따라 부지를 추가 확보하거나 도시 계획을 수정해야할 가능성도 큽니다.



"창작종합센터 조성을 위한 6만㎡ 부지에 도청사를 대체하는 시설 변경에 해당하므로, 당초 시민 공원의 조성 취지와 원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청 현 청사 부지와 춘천시의 캠프페이지 부지를 맞교환해야 할텐데,

부지의 미래가치를 놓고도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강원도청사 캠프페이지 이전 문제는 강원도와 춘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17개 시·군과는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강원도청사 신축 이전 부지와 방식은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됐고,

일부에선 제2청사, 제3청사 요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왜 춘천에다 지어야하는지를 도민들에게 설명이 있어야 될 것이고, 또 춘천에 짓게되면 앞으로는 영서남부권에 원주나, 영동권에 강릉 이런 곳에는 분소를 두어서.."

도청사 신축 이전 비용은 4천 억원으로 추산되며, 강원도는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5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기금을 적립해 나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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