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취재
감춰진 부조리를 샅샅히 파헤져 다함께 바로잡겠습니다.
<기동.1>'잠자는' 3억원 투입 스마트 버섯재배기
2021-06-02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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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농가에 버섯 스마트 팜 기술을 보급하겠다며 고가의 장비를 들여왔는데요,
1년 넘게 창고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험 가동을 해 봤더니, 예상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걸로 나왔기때문인데,
결국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지하.
◀ E F F▶
"(이쪽인가요?) 아니요. 여기가 아니고 저쪽, 스마트 재배.."
[리포터]
불 꺼진 사무실에 들어가자 대형 원판이 달린 장비가 가득 설치돼 있습니다.
빛과 수분이 자동으로 공급돼 버섯을 재배하는회전식 스마트 버섯재배기인데,
가동되고 있는 게 한 대도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지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유지해야 되잖아요. 습도를. (다 꺼놓으신 것 같은데요.) 네."
[리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버섯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위해 들여온 장비입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력이 덜 들어가고, 생산량은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고 농가 소득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모두 15대를 들여왔고, 장비 구매 등에 춘천시 예산 3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합니다.
재작년 설치 후, 넉달 동안 두 가지 종류의 버섯을 연구 재배한 게 전부입니다.
연구 결과도 기대 이하입니다.
현재까지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생산수율이 기존 버섯 재배 방식보다 낮고 생산 단가는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버섯 배지가) 너무 비싸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해서 저희가 배지를 싸게 구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이죠."
춘천시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서야 파악해 진흥원 측에 버섯재배기 정상화 대책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농가에 버섯 스마트 팜 기술을 보급하겠다며 고가의 장비를 들여왔는데요,
1년 넘게 창고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험 가동을 해 봤더니, 예상보다 경제성이 떨어지는 걸로 나왔기때문인데,
결국 예산만 낭비한 꼴이 됐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지하.
◀ E F F▶
"(이쪽인가요?) 아니요. 여기가 아니고 저쪽, 스마트 재배.."
[리포터]
불 꺼진 사무실에 들어가자 대형 원판이 달린 장비가 가득 설치돼 있습니다.
빛과 수분이 자동으로 공급돼 버섯을 재배하는회전식 스마트 버섯재배기인데,
가동되고 있는 게 한 대도 없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지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유지해야 되잖아요. 습도를. (다 꺼놓으신 것 같은데요.) 네."
[리포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버섯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위해 들여온 장비입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력이 덜 들어가고, 생산량은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보고 농가 소득 창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모두 15대를 들여왔고, 장비 구매 등에 춘천시 예산 3억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실적은 초라합니다.
재작년 설치 후, 넉달 동안 두 가지 종류의 버섯을 연구 재배한 게 전부입니다.
연구 결과도 기대 이하입니다.
현재까지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데다, 무엇보다 생산수율이 기존 버섯 재배 방식보다 낮고 생산 단가는 비싸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버섯 배지가) 너무 비싸니까 이러면 안 되겠다해서 저희가 배지를 싸게 구할 곳을 찾고 있는 중이죠."
춘천시는 이같은 사실을 최근에서야 파악해 진흥원 측에 버섯재배기 정상화 대책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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