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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도 3대 현안 , 연내 해결 '기대'
[앵커]
강원도의 대형 숙원 사업들이 길게는 수십년째 이렇다 할 진척이 없어 도민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소외론이 굳어지고 있는 듯한 현실이 답답하기만 한데요.

지역 발전의 도약대가 될 주요 현안들을 올해 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크게 세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화 철도와 여주-원주 복선 전철, 오색 케이블카 설치가 당면 과제입니다.

이들 현안들은 앞으로 3년이 채 남지 않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도 연계되는 숙원사업인데, 정부가 도민들의 여망에 부응할지가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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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화철도는 설악권 최대 숙원사업입니다.

춘천과 속초를 연결하는 고속화철도가 침체된 설악권 경제의 활로가 될 것이라는 기대는 그러나, 30년 가까이 진척이 없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번번이 사업을 미뤘고, 이제는 아예 기대를 접어버린 주민도 적지 않습니다.

참다 못한 도민들이 최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가 조기 착공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정부의 네번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색 케이블카는 지난 1995년부터 20년째 설악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지난 5월 세번째 도전에 나섰습니다.

다행이 환경부 산하 국책기관의 분석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와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오색 케이블카는 한국의 대표적 명산인 설악산을 걸어서 오르지 못하는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등의 관광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이 한국의 겨울 비경을 즐기고, 추억으로 남기는 글로벌 관광아이템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색 케이블카는 국립공원위원회가 사업을 승인하면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하는 2018년 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여주-원주간 전철 사업은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기획재정부가 월곶-판교 전철 구간과의 연계를 전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천에서 강릉을 연결하는 동서 횡단 철도망 가운데 성남-여주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입니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2017년 하반기 개통됩니다.

이 두 구간을 연결하는 21.8킬로미터 노선이 바로 여주-원주간 전철인데, 정부 예산이 순조롭게 확보돼야만 2017년 착공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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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비중이 전국 3%인 강원도는 다만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각종 국책사업에서 번번이 배제됐습니다.

최근 반갑게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강원도의 3대 현안이 올해 안에 해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들 현안들이 내년 4월 총선의 공약으로 다시 등장해 도민들의 표심을 뒤흔드는 일이 없도록 도 정치권과 정부의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해 봅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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