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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할 때..첨단 기술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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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날씨도 점점 건조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 산불 조심해야 합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가 특히 위험한데,

산림당국은 각종 특수 장비를 활용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에 불 나면 일단 접근부터 어려운 게 가장 골치였는데,

지난해 벤츠사의 고성능 산불진화차가 도입되면서 이제 산길도 문제 없습니다.

최대 45도 경사를 최고 시속 9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데다,

화선 돌파와 진화대원 보호를 위한 자체 전면 방수 기능까지 들어있습니다.

[인터뷰]
"일반 진화차보다 물 양도 3배 가까이 들어가
고, 다양한 호스가 탑재돼 잇어서 산불 현장에
맞게 호스를 선택해서 물을 더 효과적으로 빨리
써서 산불을 진화할 수 있는.."

차도 사람도 못가는 곳은 드론이 갑니다.

고효율 렌즈로 고지대나 험로의 불씨를 탐지하는 건 물론,

진화와 구조에 직접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헬기 운용이 어려운 밤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묻혀 있는 불씨와 화선을 파악해,

야간 작전에는 필수입니다.

[인터뷰]
"열화상 드론이나 잔불 탐지할 때 먼 곳까지 보기 때문에 진화 구역을 확정하거나 진화 작전을 수립할 때 많은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에 더해 각종 첨단 장비들이 산불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불 안 나게 조심하는 게 최우선.

산불 10건 중 7건은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같은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건조한 이 시기, 작은 불씨까지 주의를 기울이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날씨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께서는 산림 주변에 소각 행위나 입산 금지 구
역에 입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이터나 화기를 가지고 입산하지 말아주시고.."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69건으로,

8,800여 헥타르가 불 타고 2천 5백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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