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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임시 청사를 별관으로?"
2018-08-06
김기태B 기자 [ g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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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춘천시가 임시 청사로 사용하던 옛 춘천여고 건물입니다.
문서 정리에 사용하는 기기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
"한 달 뒤면 이곳에는 38동의 서고와 창고가 들어서게 됩니다. 모든 면적을 합치면 천 400㎡로, 축구 경기장 크기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춘천시는 아예, 임시청사 명칭을 춘천시청 '별관'으로 바꾸고, 서고와 창고는 물론, 공영개발사업소와 생활민원사업소 등 본청 부속 부서들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청사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과 체육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축소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아마 문서나 이런 것들을 이관해서 처리를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간이 부족..창고 공간은 부족할 수 있어요. 굳이 신청사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그러면 임시청사 활용하는 것도 괜찮죠"
전문가들은 춘천시의 사전 수요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청사가 대규모.최신화 되면서, 비상용 승강기나 피난 계단 등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도 함께 늘어났는데, 이를 간과했다는 겁니다.
/애매한 규제도 문제입니다.
춘천시가 신축을 계획했던 지난 2015년, 춘천의 인구는 27만여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10만명 단위로 차등을 둔 행정안전부의 관련법에 따라,
인구 3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던 춘천시는, 인구 20만명인 자치단체와 동일한 규모로 청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기준 면적 30만명 이상으로 건물은 지을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30만명이 안 넘었다고 하면은 페널티 받아요"
이번에 춘천시가 신청사를 짓는데 들인 예산은 900여 억원.
기존 임시청사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신청사에 대해 사후 평가를 실시해, 주어진 부지 안에서 해법을 찾는 '합리적인 퍼즐 맞추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리포터]
춘천시가 임시 청사로 사용하던 옛 춘천여고 건물입니다.
문서 정리에 사용하는 기기를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
"한 달 뒤면 이곳에는 38동의 서고와 창고가 들어서게 됩니다. 모든 면적을 합치면 천 400㎡로, 축구 경기장 크기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춘천시는 아예, 임시청사 명칭을 춘천시청 '별관'으로 바꾸고, 서고와 창고는 물론, 공영개발사업소와 생활민원사업소 등 본청 부속 부서들도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새청사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들을 위한 휴게실과 체육단련실 등 편의시설을 축소했습니다.
"공무원들은 아마 문서나 이런 것들을 이관해서 처리를 해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안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공간이 부족..창고 공간은 부족할 수 있어요. 굳이 신청사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그러면 임시청사 활용하는 것도 괜찮죠"
전문가들은 춘천시의 사전 수요조사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청사가 대규모.최신화 되면서, 비상용 승강기나 피난 계단 등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시설도 함께 늘어났는데, 이를 간과했다는 겁니다.
/애매한 규제도 문제입니다.
춘천시가 신축을 계획했던 지난 2015년, 춘천의 인구는 27만여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10만명 단위로 차등을 둔 행정안전부의 관련법에 따라,
인구 3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던 춘천시는, 인구 20만명인 자치단체와 동일한 규모로 청사를 지어야 했습니다./
"기준 면적 30만명 이상으로 건물은 지을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30만명이 안 넘었다고 하면은 페널티 받아요"
이번에 춘천시가 신청사를 짓는데 들인 예산은 900여 억원.
기존 임시청사 부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신청사에 대해 사후 평가를 실시해, 주어진 부지 안에서 해법을 찾는 '합리적인 퍼즐 맞추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B 기자 g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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