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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산불피해 동해 망상리조트 "불에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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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동해안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됐던 동해시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 복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불에 한층 강해지고 바다와 가까워진 확달라진 모습으로 내년 8월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4월 5일 강릉시 옥계면에서 강풍을 타고 넘어온 산불.

불은 동해안 대표 관광지인 동해 망상오토캠핑장을 삽시간에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전체 숙박시설의 80%인 22채 57실이 불탔고, 울창했던 해송 1,113그루가 소실됐습니다.

◀브릿지▶
"화마의 아픔을 겪었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사계절 명품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우선 내연성 자재를 써 불에 강해집니다.

숙소가 목재로 이뤄져 피해가 컸던 만큼 이번에는 콘크리트와 석재 등을 사용해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또 숙박시설을 바다와 더 가깝게 짓고 전 객실이 바다를 향하게 했습니다.

해송군락지 복원에 맞춰 불에 강한 내화수종을 방호벽처럼 심어 산림을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산불재해 주택 복구라는 개념에서 건축 자재를 내화성 자재로 모두 선택했습니다. 또한 복구되는 수종 역시 내화성 있는 수종으로 선택했고요."

어린이 물놀이장과 숲속 놀이터 등 가족형 오락시설을 확충하고 산불 피해목을 이용해 기억 존도 조성합니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시작해 384억 원을 들여 내년 8월쯤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캠핑 성지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코로나19 이후에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복구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해시는 기존보다 객실을 두 배 가까이 운영할 수 있어 수익성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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