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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벌어진 학력격차..정치권 조례 마련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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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 아이들 학력격차가 걱정입니다.
기초 학력에서 조금씩 벌어지는 차이가 두고두고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제 교육계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실은 여전히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교실과 달리 온라인 수업은 학생 집중도나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

가정 환경에 따라 수업 여건이 달라집니다.

학력 격차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S / U ▶
"비대면수업은 올해도 쌍방향수업과 일방향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학생들의 집중력을 끌어내는 게 여전한 과제입니다."

한국교총이 전국 교원 7,9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학교 내 고충이 뭐냐고 물었더니 84% 이상이 "교육·학력격차가 심각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격차는 시간이 지날 수록 벌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학생 간)점점 격차가 벌어지고 있거든요. 중학교쯤 되면 이런(학습부진을 겪는) 친구는 거의 학업을 포기해요."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학습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한 교육 지원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철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별도의 교재를 만들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이 학습부진학생 교육지원에 체계적인 관리와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한글 교육과 기초학습 등의 지원 예산으로 내년 54억 원을 마련하고, 앞으로 5년 동안 3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필요한 것은, 아이들이 갖고 있는 특성이 뭔지를 분석하는게 첫번째고, 그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게 뭔지를 찾아내 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후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교육격차 실태를 전수조사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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