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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삼척토론회.2> "관·학 상생"도계 캠퍼스타운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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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삼척 토론회에서는 도계 대학도시 조성 방안도 활발하게 논의됐습니다.
도계읍 전체를 이른바 캠퍼스 타운으로 만들겠다는 건데요,
청년 인구를 유입하는 동시에 수소 등 지역 핵심 산업에 인적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공해야할 사업입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지난 2009년 강원대 도계캠퍼스가 생기고 나서 썰렁했던 읍내 점심 풍경이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학생들도, 유동인구도 많이 생기게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고.."

도계읍 전체 인구중 20% 가량이 강원대 도계 캠퍼스 구성원들로 연간 200억 원의 경제환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렇게 지역경제의 상당 부분을 대학이 책임지고 있는데, 최근 지역대학들의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강원대학교 도계 캠퍼스의 신입생 충원율은 95%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구 유출 추세를 볼 때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 상권은 물론 청년 인구 유지, 산업 분야 인력 공급 등 대학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어 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대학이 사라질 경우) 도시가 숨쉬는 데 있어 굉장히 속도가 늦어지고, 고령화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지역이 활기를 잃게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될 것으로 봅니다"

삼척시는 강원대학교와 손잡고 도계읍 일대를 대학도시로 조성하는 걸 해법으로 삼았습니다.

해발 860m에 있는 도계 캠퍼스를 도계 읍내 전체로 분산해 도시 전체를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삼척시는 도계 옛 석공 사택을 개조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쓰는 '복합교육연구관'을 마련한데 이어, 별도의 강의공간 두 동과 스마트 헬스케어센터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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