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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무증상·경증 재택치료 필수..해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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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가벼우면 재택 치료를 받는게 정부의 기본 방침입니다.

가족 간 감염에 대한 우려와 전담 대응 인력 부족 등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과연 해외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13일 0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모두 1,405명.

이 가운데 401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의 경우 재택치료를 받도록 한 정부의 특별방역대책 때문입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재택치료가 사실상 치료보다는 격리에 방점이 찍힌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함께 격리되는 가족 간 감염 가능성이 높은 건 물론, 전담 간호 인력 부족과 방역물품 배송 지연 등도 문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해외 선진국의 경증·무증상 확진자 재택치료 운영 체계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재택치료는 이미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겁니다.

영국 4.59%, 싱가포르 6.95% 등 해외에서는 확진자 발생 초기부터 증증환자만 입원치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OECD 국가 기준, 인구 천만명 당 병상수가 가장 많은 일본의 경우에도 확진자의 입원율은 13.8%로, 우리나라 20.2%보다 낮습니다.

[인터뷰]
"외국과 비교하여 우리나라 재택의료제도는 보다 세밀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발생되는 문제들을 잘 정리하고 신속하게 대안을 마련한다면 재택의료제도가 보다 잘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재택치료는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며,

재택치료자의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도 해외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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