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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백신 접종률 높여라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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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방역 당국이 거듭 강조하고 있는 건 바로 백신 접종입니다.
이미 접종을 끝냈더라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3차 접종 기간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습니다.
지자체마다 3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버스가 다니지 않는 홍천의 한 외딴 마을.

아침 일찍, 택시 한 대가 주민들을 태우러 들어옵니다.

◀ E F F▶
"할아버지 마스크 쓰셔야 되는데 마스크 갖고 오셨어요? (네 갖고 왔어요.) 마스크 쓰셔야 돼요."

[리포터]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 주민들을 위한 희망택시인데, 오늘은 목적지가 평소와 다릅니다.

병원입니다.

홍천군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맞으려는 주민을 위해 희망 택시 운영을 확대했습니다.

매달 8번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3차 접종 대상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버스타면) 엄청 걸려요. 두시간, 세시간씩
기다리는데 택시타고 오니까 예약해도 그 시간
에 맞출 수 있고.."

홍천군은 농어촌버스가 들어가는 외곽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희망 택시 운행 범위도 넓힐 계획입니다.

[인터뷰]
"(희망 택시를 확대하면) 3차 접종률이 많이 상향되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골에선 어르신들이 이동수단이 없어서 백신을 맞고 싶어도 못 맞는 상황이 많이 있어서.."

[리포터]
춘천은 어르신들이 집 근처에서 3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역 보건지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동해시도 거동이 불편한 3차 접종 대상자를 위해 '방문 접종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민의 82% 정도가 2차까지 기본 접종을 마쳤지만,

3차 접종률은 아직 15% 정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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