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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뜨거웠던 여름..열대야만 7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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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가을의 문턱에서 제법 날씨가 선선해졌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밤잠을 설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었죠,

실제 확인해 본 결과, 지난 여름 강원도에서 열대야였던 밤이 무려 70일이나 됐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뜨거운 여름, 잠 못드는 밤이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석달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열대야는 무려 70번.

지난해 29회와 비교하면 두 배가 훨씬 넘습니다.

보통 열대야가 일어나지 않는 6월에도 9번이나 발생하면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8월에는 열대야 현상이 41번이나 일어나 그야말로 연일 찜통더위였습니다.

특히 강릉의 열대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1911년 강릉 기상관측이래 111년만에 처음으로 6월 열대야가 발생했고,

석 달 동안 28회나 열대야가 이어졌습니다.

최저 온도가 30도 이상이었던 초열대야 현상도 처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전날 낮 기온이 크게 오른 상태에서 밤동안에도 남서풍이 계속 불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고, 거기에 지형에 따른 푄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강릉에서는 올 여름철 동안 초열대야가 2일 발생 열대야 일수가 총 28일로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다음주 초반 매우 강한 강도를 유치한 채 우리나라를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로가 매우 유동적인 만큼 태풍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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