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개원해 100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떠나 내년도 국비 확보 등 도 현안 해결에는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터]
정기국회에서의 강원도 최대 과제는 역시, 내년도 국비 확보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강원도 국비 확보액 8조 7,758억원을 잘 지키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미반영된 사업비를 신규 반영하고, 깎인 사업비는 증액하는 겁니다.

강원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오색케이블카 설계비 50억원 반영과,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사업비 2천억원 증액 등을 원하고 있습니다.

도 국회의원들도 쉽지는 않겠지만, 국비를 조금 더 확보해, 강원도 국비 9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기재부와 여러 기관들의 협조를 통해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이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원년입니다. 강원도의 출범이 확실하게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비 추가확보 여건도 좋습니다.

이철규 의원이 국회 예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고, 민주당 송기헌 의원도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기국회의 또 하나의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의 내실화입니다.

내년 6월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에 대한 특단의 예산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를 위한 법 개정이 시급합니다.

의원들은 이미 발의된 국무총리 산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설치 법안의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인터뷰]
"특별자치도가 됐을 때 예산의 충분한 확보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지역보다 더 지원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는 법적 규정을 만드는 게 필요합니다"

강원도와 도 국회의원들이 도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공조하고 있는 만큼, 정기국회에서의 성과가 기대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