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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GTX 춘천.원주까지 연장..수도권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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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이른바 GTX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수도권 중심의 GTX가 춘천과 원주까지 노선이 연장됐는데요.

정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 수도권 시대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의 관심사는 춘천과 원주 등 강원권이 포함되는지 여부였는데, 모두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우선 GTX-B 노선이 춘천까지 연장됩니다.

당초 노선은 인천대 입구에서 용산과 청량리를 지나 남양주, 마석에서 끝나는 연장 82.7km 였는데,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요청에 따라 가평군을 거쳐 춘천까지 연장이 확정됐습니다.

계획대로 건설되면 춘천역에서 서울역까지 55분이면 주파합니다.



"(GTX)A·B·C 노선의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A노선은 평택, B노선은 춘천, C노선은 북쪽으로는 동두천, 남쪽으로는 천안, 아산까지 연장할 것입니다."

GTX-D 노선은 인천공항과 광명·시흥, 강남,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집니다.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도달하는데,

정부는 해당 노선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 오는 2035년 공식 개통을 목표로 했습니다.

강원자치도는 최근 착공을 시작한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함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강원권이 이렇게 (GTX가)연결이 됐다는 것은 정말 우리 강원이 이제는 수도권 시대를 열게 됐다 이렇게 봐도 전혀 손색이 없을 겁니다."

GTX는 단순한 철도 노선에 그치지 않고, 사람과 물류, 기업과 돈의 흐름과도 연결됩니다.

강원자치도가 수도권으로 급부상할 기회라는 얘깁니다.

물론 과제도 있습니다.

GTX-B 노선 춘천 연장의 경우 기존 안보다 55.7km 구간이 연장되면서 사업비가 약 4천300억 원 추가될 예정입니다.

◀브릿지▶
"정부는 연장 노선의 경우 사업비 분담 방식을 해당 지자체와 먼저 협의한 뒤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에 나서겠단 입장입니다."

정부 재정 상황에 따라 지자체와 사업비를 분담하겠다는 건데, 결국 분담 비율 협상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지역의 비용 분담이 수반됩니다. 춘천은 또 (GTX)차량 기지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적정한 요금으로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협의하겠습니다.)"

강원자치도의 최대 현안 중 하나였던 GTX의 강원권 연장이 확정된 만큼 계획대로 착실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지역 정치권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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