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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 7개 노선..국가철도망 반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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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건설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국가적 사업이죠.

그래서 정부가 5년 주기로 철도망 건설 계획을 내놓는데요,

이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강원자치도를 비롯한 광역 자치단체들의 철도 노선 확보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오는 2026년부터 10년간 추진될 5차 국가철도망 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국토부가 지역별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강원자치도는 7개의 사업을 건의했습니다.

우선 거점 도시를 연결하는 철도로,

원주에서 춘천을 거쳐 철원까지 이어지는 127.7킬로미터와 제천과 평창을 잇는 57.8킬로미터 구간 등 2개 노선입니다.

특히 원주~철원선이 완공되면 충청과 전라 등 남부 광역권과 연결돼 한반도 종단 내륙물류 축이 형성됩니다.

기존 철도를 개선하는 사업도 건의안에 포함됐습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현재 단선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화물수송도 가능하도록 복선으로 만들어 달라는 겁니다.

태백.영동선이 놓여있는 제천~삼척 구간은 고속철이 지날 수 있도록 직선화 등 개량 사업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에 경원선 연천~철원과 평창~사북 구간 등 단절된 2개 철도 노선 연결과,

춘천~속초선을 고성쪽으로 추가 연결하는 사업도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철도 노선이 반영되면) 영서와 영동을 순환할 수 있는 철도망이 완성이 됩니다. 그러면 도내 어디서나 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지고요,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원자치도는 광역철도망인 GTX B 노선 춘천 연장과 D노선 원주 연장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은 오는 5월에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도가 건의한 7개 일반철도 노선의 사업비는 12조 5천억 원에 달합니다.

일반철도 건설에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만큼, 광역 지자체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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