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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한계에 도전" 치악산 트레일러닝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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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험한 산세만큼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원주 치악산을 달리는 트레일러닝대회가 주말 사이 치러졌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의 3배에 달하는 많은 트레일러너들이 몰려 열기를 더했는데요.

남녀노소 저마다 기량을 뽐내며 시원한 레이스를 선보였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악' 소리 날 만큼 산세 험한 걸로 손 꼽히는 치악산이라,

이 악물고 피니시 라인 통과하고 나면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넘어지고 굴러도 이 맛에 달립니다.

[인터뷰]
"치악산은 처음인데요. 괜히 '악'이 들어가는 게 아니더라고요. 제주도 산이랑 또 지형이 다르더라고요, 돌들이. 그래서 좀 힘들었어요. 몇 번 넘어지기도 했는데요."

천 미터 고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3대 '악산' 치악산을 누비며 달리는 트레일러닝대회가,

주말 사이 원주에서 치러졌습니다.

시원하게 열 내고 땀 뺀 선수들,

원주 맛집 탐방까지 풀 코스로 즐길 예정입니다.

[인터뷰]
"지방에서 트레일러닝대회를 가면 운동도 하고 또 맛있는 것도 먹고 여행 느낌으로 주말마다 대회 있을 때마다 하고 있긴 해요."

이번 대회에는 비경쟁인 10km와, 28km와 50km 등 경쟁 부문까지 4개 코스가 마련됐습니다.

국내 최강 트레일러너인 원주 출신 김지섭 선수의 참가가 특히 눈길을 끌었는데,

평지에서도 힘든 28km를 산에서 달려 2시간 40분 만에 완주해버렸습니다.

[인터뷰]
"제가 어렸을 때부터 계속 오고 가던 산이었기 때문에 저한테는 남다른 산이었던 것 같아요. 굉장히 기술적인 코스들도 많고 트레일러너에게 한계를 체험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원주시체육회와 G1방송이 주최·주관한 '2024 원주 치악산 트레일러닝대회'에는,

첫 대회였던 지난해의 3배 수준인 천 4백여 명 러너가 참가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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