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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AI 교과서.. '기대 반 우려 반'
2024-06-24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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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 기술이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인데요,
교육부가 내년부터 학교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책이 아닌 태블릿 PC를 책상 앞에 놓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AI 교과서의 특징입니다.
AI 교과서는 학생마다 학업 성취도를 분석하는데,
성취도가 낮은 '느린 학습자'에게는 기본 개념을 다질 수 있는 기초 학습을,
성취도가 높은 '빠른 학습자'에게는 논술 등 심화 학습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과 영상과 소리 등을 활용한 멀티형 학습도 가능합니다.
◀브릿지▶
"학업 성취도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전달돼 학생의 학업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AI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수학과 영어 등 일부 과목에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과목으로 확대합니다.
초등학교는 3·4학년, 중·고등학교는 1학년이 대상입니다.
도교육청도 AI 교과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AI 교과서 기본 개념과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하고,
스마트 기기 등을 갖춘 최첨단 교육실을 마련해 적응 훈련에도 나섭니다.
[인터뷰]
"11월 중순부터는 학교별로 개발사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교과서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AI 교과서 도입은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부추기고, 집중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강하게 규제하고 제한하고 있는 게 일반적인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론화 과정 없이 굉장히 무리하게 졸속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서 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기존 교과서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도입에 앞서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AI 기술이 곳곳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도 마찬가지인데요,
교육부가 내년부터 학교에 AI 디지털 교과서를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책이 아닌 태블릿 PC를 책상 앞에 놓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AI 교과서의 특징입니다.
AI 교과서는 학생마다 학업 성취도를 분석하는데,
성취도가 낮은 '느린 학습자'에게는 기본 개념을 다질 수 있는 기초 학습을,
성취도가 높은 '빠른 학습자'에게는 논술 등 심화 학습을 제공합니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다국어 지원 기능과 영상과 소리 등을 활용한 멀티형 학습도 가능합니다.
◀브릿지▶
"학업 성취도는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전달돼 학생의 학업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AI 교과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수학과 영어 등 일부 과목에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모든 과목으로 확대합니다.
초등학교는 3·4학년, 중·고등학교는 1학년이 대상입니다.
도교육청도 AI 교과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AI 교과서 기본 개념과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하고,
스마트 기기 등을 갖춘 최첨단 교육실을 마련해 적응 훈련에도 나섭니다.
[인터뷰]
"11월 중순부터는 학교별로 개발사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교과서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AI 교과서 도입은 학생들의 학습 격차를 부추기고, 집중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보다 더 강하게 규제하고 제한하고 있는 게 일반적인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론화 과정 없이 굉장히 무리하게 졸속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서 큰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AI 교과서가 기존 교과서의 보조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도입에 앞서 충분한 검증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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