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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G-3, 올림픽 입장권 판매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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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개막이 다가오면서 입장권 판매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주로 고가의 티켓들만 남아 판매율을 끌어올리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자치단체와 기업들이 구매해 배부한 단체 티켓들이 많아, '노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장권 판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초 동계조직위는 개막 전까지 티켓 판매율을 90%대까지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현재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은 107만 장 가운데 82만 6천 장이 팔려 약 77%, 동계패럴림픽은 22만 장 가운데 19만 3천 장이 팔려 약 84%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있는 티켓 가운데 상당수는 단가가 높은 고가의 티켓이어서 판매율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티켓이 많이 남은 행사나 종목은 150만 원짜리 개회식 입장권과 60~95만 원선인 폐회식 입장권, 피겨 스케이팅 페어 종목 등입니다.

[인터뷰]
"고가의 티켓은 판매가 좀 저조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 직원들이 티켓 판매에 대해서 올인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미 판매된 티켓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전국 자치단체와 기업들이 구입한 단체 티켓들은 주로 소외계층에 전달됐는데, 일부 관람객들은 추운 날씨와 교통 불편 등을 이유로 관람 자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외계층 대부분이 고령층이라 '노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상이)소외계층이다 보니까 연세도 많으시고 이러니까 인솔 자체가 걱정이 되기는 해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아서 어르신들이 많으니까 아무래도 인솔하는데는 신경이 쓰이죠."

역대 올림픽에서는 약 15% 내외의 노쇼 관람객들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창 동계조직위는 남은 티켓에 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에 나서는 한편, 경기장 매표소에서 당일 현장판매도 벌일 예정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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