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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오색케이블카가 적폐?"‥'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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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가까이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해 온 양양군은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갑작스레 입장이 바뀐건데, 사실상, 이번 정부에선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부결과 조건부 승인, 또 다시 문화재청의 부결 등을 거치면서 말 그대로 공방의 연속이었습니다.

지난해 양양군이 사업 추진 '인용' 결정을 받아내면서 겨우 꺼진 불씨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브릿지▶
"우여곡절 끝에 재추진된 오색케이블카 사업이지만 배경에 박근혜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적폐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양양군은 지난해 11월 원주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을 제출했지만 보완 요구에 따라 관련 내용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양군이 평가서를 다시 제출해도 환경부 위원회 권고로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이 사업을 적폐라고 규정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부당한 행정처분에 대해서는 사법적인 절차를 따를 것이고‥"

양양군은 환경부 테스크포스(TF)팀은 여러 전문가가 참여한 조직인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보고서를 조작할 수 있냐며 지역 숙원 사업에 적폐를 덧씌우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툭하면 적폐다. 이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를 위한 사업입니다. 우리는 강경투쟁 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를 상대로 전 군민 삭발투쟁 및 강력하게 투쟁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이번 환경부 위원회의 발표로 환경단체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사업 전면 취소를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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