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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아>남북관계 '훈풍'..안보관광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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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면서, 도내 안보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도 늘었습니다.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북핵 문제로 접경지역에 감돌았던 긴장감 해소와, 얼어붙었던 지역 상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망원경으로 민통선 너머 북녘 땅을 바라봅니다.

긴장에서 대화로 급반전된 남북 관계에 쏠린 세계적 관심을 반영하듯,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눈에 뜁니다.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한 북한 땅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도 찍습니다.

[인터뷰]
"가족끼리 놀려고 여행삼아 왔는데 실제로 보게되니까, 남북한 분단의 현실을 더 현실적이게 받아들이게 돼 슬픈 것 같습니다"

전망대 인근 DMZ박물관에도 발길이 이어집니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한국전쟁의 생생한 현장과 DMZ의 모든 것이 펼쳐집니다.

정전협정 서명 현장에서부터 남북대치 상황, DMZ 내 생태까지..

◀브릿지▶
"DMZ박물관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 분위기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썰렁하기만 했던 철원 옛 북한 노동당사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아직 아물지 않은 전쟁의 상흔이 느껴집니다.

땅굴과 전망대 등 도내 접경지역의 안보관광지가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들과 애들 아빠가 많이 좋아해요. 그래서 겸사겸사 부모님 모시고 왔거든요. 안에 들어가면 더 다양한 (안보)시설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돼요"

평화 분위기로 분단의 현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강원도도 첫 작업으로 DMZ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군사규제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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