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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강원랜드, 채용 비리 피해자 구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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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규모 채용 비리에 연루된 강원랜드 직원들에 대한 퇴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후속 조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당시 채용에서 탈락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된 지원자 3천여명에게 다시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는데요,

모두 225명이 구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정부의 공공 기관 채용비리 조사 결과, 강원랜드는 지난 2013년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회 정의 회복과 공공기관의 신뢰성 제고 등 공익 목적의 이익이 크다'며 연루된 직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부정 합격자로 확인된 225명에 대해 지난 3월 말, 전원 직권 면직을 통보했습니다.



"강원랜드가 채용 비리로 발생한 피해자 구제를 위해 당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채용 을 추진합니다."

대상자는 모두 3천 198명.

당시 지원자 5천 268명 가운데, 청탁 등 부정행위 연루가 확인된 사람과 인·적성 점수 미달자를 제외한 인원입니다.

이 가운데 225명을 우선 선발하고,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 채용 취소 인원이 더 나오면 특별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모집 분야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에 한정되며, 채용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 기관에 위탁 진행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지난 2013년 채용 비리로 인해 불합격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피해자 구제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응시 기회를 폭넓게 부여함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강원랜드는 피해자들의 구제를 다음달 말까지 완료하기 위해, 구제 대상자 확인과 채용 상담을 위한 전담 창구 운영도 시작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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