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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플라이강원, "이번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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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추진중인 플라이 강원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발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두 번의 실패를 겪은 만큼, 지역 항공 주권을 위해 강원도와 양양군 모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2년 3천 567억원을 들여 개장한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적어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폐쇄까지 거론됐지만,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설립을 위해, 최근 기존보다 강화된 항공운송사업 면허 기준을 충족한 서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습니다.

◀브릿지▶
"이번 면허 신청에서는 자본금 규모를 185억원에서 302억 7천만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또, 투자확약 200억원에 투자의향 535억원까지 더해 모두 천 37억원의 자금 운영계획을 내놨습니다.

5대 이상의 항공기 임차 의향서도 확보했습니다.

강원도도 재무안전성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내 항공사에 대한 지원을 명문화한 조례까지 제정했습니다.

[인터뷰]
"현재대로라면 플라이강원의 자본금 규모와 항공기 보유 대수 등은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상황입니다."

양양과 속초, 고성, 인제가 함께 하는 설악권번영회협의회도 이번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입니다.

주민들은 강원도 산업 성장과 설악권 경제 활성화, 항공교통의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히 면허를 발급해야 한다며 상경 집회를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설악권 주민들은 이미 정부로부터 두 번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유령공항으로 전락했던 양양국제공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설악권 주민들은 모두 하나로 똘똘 뭉쳐 대정부 투쟁을 벌여서라도 플라이강원을 설립해낼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미국 국적인 조현민 씨를 등기이사로 불법 등재한 진에어에 대한 면허취소 등의 처벌 수위를 논의하느라, 아직까지 플라이강원 면허발급은 검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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