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평일 오전 10시 10분
앵커 이가연
길잃은 고입..외고 전환은 '추진'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최근 특목고와 자사고의 입시 제도가 오락가락하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일반고와의 이중 지원이 다시 허용되면서, 특히 중3 학생들의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2019년 고입에서는 평준화 지역에 한해서 외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의 이중지원이 허용됩니다.

오는 12월 일반고와 선발이 동시에 이뤄지지만 수험생은 양쪽 모두 응시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자사고와 일반고의 중복지원을 금지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대해 헌재의 결정이 나올때까지 효력을 정지했기때문입니다.

사실상 특목고와 자사고의 우선 선발권이 부활한 셈인데, 일반고 합격자 발표 등의 일정이 모두 뒤로 밀리게 됐습니다.

왔다갔다하는 교육정책에 학부모들의 불만이 큽니다.



"저희 아이는 성적이 애매하다보니까 그냥 포기를 시켰었는데 또 이렇게 바뀌니까 기가 막힌거죠."

도내 유일의 외국어고등학교인 강원외고는 중복지원 허용과는 상관없이 일반고 전환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문과 이과 통합 교육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라는 명분때문입니다.

강원외고가 일반 사립고가 되면 다른 사립고등학교들과 같은 수준의 행정,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더 다양한 아이들을 모집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또 저희가 지금까지 학습프로그램적인 면이라든지 진학지도 프로그램 면에서 경쟁력을 전국적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걱정없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달 중으로 특목고 지정 운영 위원회 심의를 열고 강원외고의 특목고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지역 학교를 서열화 할 수 있고, 일반고의 학생 수 감소 등의 문제가 있어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