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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꿈을 찾아서" 행복고등학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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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이동하며 원하는 과목을 듣는 '강원행복고등학교'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도내 10개 시.군으로 확대됐는데,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나 세분화된 과목도 개설돼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헤드폰을 착용한 학생들이 모니터를 통해 원격으로 선생님과 정보를 주고 받습니다.

고교 과정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교육학을 배우는 중입니다.

교실 안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표정도 사뭇 진지합니다.

평소 관심있던 과목을 배우니,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나아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
"제 진로가 초등교사다 보니까, 저희 학교에 교육학이라는 과목이 없는게 아쉬웠는데 이렇게 원주고에 와서 교육학 과목을 들으니까 진로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고 기대감이 큽니다"

'강원행복고등학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학교마다 미술과 과학 등 중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소속 학교와 상관없이 원하는 과목을 찾아 다른 학교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입니다.

지난 2014년 원주지역 고등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5개 시.군, 올해는 10개 시.군 학교로 확대됐습니다.

[인터뷰]
"작년에 수강했던 친구들한테 나름 좋은 평가를 들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번에 신청을 하게 됐고.."

강원대와 상지대 등 대학에 과목을 개설하고 전공 교수의 강의를 듣는 '대학연계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됩니다.

또, 양구와 철원 등 학교 간 거리가 먼 농산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선, 스튜디오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도 진행됩니다.

[인터뷰]
"선생님들의 수업 혁신을 통해서,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교육활동의 기회를 얻고 그것에 맞춰 대입진학이나 진로 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해나갈 생각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강원행복고등학교'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고교 혁신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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