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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삼척 장미공원 복구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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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만 송이 장미가 만개한 장관이 펼쳐지는 삼척 장미 공원은 관광 명소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지만, 투입 예산이 만만치 않고 수해에도 취약해서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지난 여름 태풍에도 거의 다 망가지다시피 했는데, 삼척시가 어떤 방식으로 복구할지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오십천변에 있는 삼척 장미공원.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상륙 당시 대규모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천 바로 옆에 위치해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마다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유지 관리에 매년 7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 존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74%가 유지보다는 변경을 택했습니다.

◀브릿지▶
"삼척시가 장미공원 재생 방향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기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점진적으로 장미를 옮겨 풋살장과 인라인 등 운동 시설과 휴식을 위한 잔디광장을 조성해 체육 문화·여가 중심의 웰빙복합공원으로 조성하는 안입니다.

두 번째 안은 침수 예방을 위해 차수벽을 설치한 후 장미꽃밭을 축소해 다목적 운동공간을 만드는 장미생태공원으로 만드는 겁니다.

[인터뷰]
"시의회 의견 청취 그 다음에 전문가들에게 타당성 검토를 거쳐서 바로 설계 절차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50억 원을 들여 만든 장미공원은 세계 최대인 천만 송이의 장미꽃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연간 최대 60만명이 찾는 지역 대표 관광지 역할을 해왔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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