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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국감.2>송기헌 의원, IRA 대응.LPG 소외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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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도 출신 의원의 활약상을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입니다.

송 의원은 산자부 장관을 상대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이른바 IRA법에 대한 정부의 부실 대응과 함께, LPG소형탱크 보급 사업의 강원도 소외 문제를 매섭게 따졌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산자위 국감에선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 IRA법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북미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대당 7천 5백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IRA법이 미 의회를 통과할 때까지, 정부가 무엇을 했냐는 겁니다.

송기헌 의원은 미 상원의회가 IRA법을 합의하고, 다음 날인 7월 28일 바이든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전기차 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줄 IRA법 세부내용을 공개했는데도,

정부는 8월4일 세부내용을 인지하고, 8월 10일에서야 미무역대표부에 첫 서한을 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나오는 IRA법 세부내용을 정부가 어떻게 모르냐며, 외교참사.통상참사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인터뷰]
"산업부.통상교섭본부는 도대체 미국 행정부와 미국 의회에서 진행되는 법안에 대해서 모니터링도 안 하시나요?"

[인터뷰]
"IRA법안이 나오고 그게 통과되는 과정에는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사정도 있습니다만 좀 더 다양한 복잡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송 의원은 현대차만 해도 미국에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까지의 손실액이 27조 원으로 추산된다며, 국내산업 보호를 위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지역을 위한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의 문제점도 짚었습니다.

송 의원은 도시가스 보급율이 전국 16위인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123개 마을이 LPG소형저장탱크를 신청했지만, 5개 마을만 선정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나 전라남도나 산간벽지 이런 데일수록 가점을 줘서 해야지만 사업의 성격에 맞게 배정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산자부 장관은 지역낙후도나 소외지역에 더 가중치를 두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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