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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옛 캠프페이지에 법검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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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도청사 신축 부지로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가 확정되었습니다.

부지가 외곽으로 결정되면서 기존 중앙로 일대 도심 공동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춘천지법과 춘천지검을 옛 캠프페이지 부지로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1일, 강원도와 춘천시는 도청사 신축 부지로 동내면 고은리를 확정했습니다.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발표하는 동시에 법원·검찰청 이전도 제안했습니다.

법검은 기존 석사동 옛 경자대대 부지로의 동반 이전이 추진되다,

법원쪽 지반이 더 높다는 '상석논쟁'으로 번지면서,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법원·검찰이 대승적으로 아까 말씀하신 도청사 인근으로 오시고, 그래서 하나의 법조타운을 구성하는.."

하지만, 고은리 이전에 긍정적인 춘천지검과 달리 춘천지법은 고은리 보다는 홍천 등 다른 부지를 물색하고 있어, 아직 이전할 자리를 찾지 못한 상탭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에서 탈락한 옛 캠프페이지 일대에 이전 추진 중인 법원·검찰청을 유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춘천 소양로 주민들은 도청사가 고은리로 이전하는 만큼, 구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법원·검찰이 와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춘선과 동서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와 인접한 캠프페이지가 법검 부지로 제격이라는 겁니다.

주민들은 조만간 자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와 시의회 면담을 추진하는 등 유치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법원과 지검이 사실은 서로 합의를 못본 상태에서 공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춘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옛 캠프페이지 부지에 법조타운의 위상도 세울 수 있고, 주변 상권도 살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대해 춘천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공공기관이 있어서 주변이 활성화된다는 생각을 바꿔야한다"며 "도시 발전을 위해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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