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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맹방해변 침식 반복..근본적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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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전소 건설이 진행 중인 삼척 맹방해변의 침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구조물 설치와 모래를 채우는 양빈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데도, 침식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아 걱정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BTS 성지로 알려진 삼척 맹방해변.

삼척시는 해변을 관광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1억 원을 들여 포토존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대표 관광지가 됐지만, 바로 옆 해변 상태는 엉망입니다.

백사장 곳곳이 움푹 패였고,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모래 절벽이 이어집니다.

파도를 막기 위해 쌓아 올린 이안제도 힘없이 쓸려 나갔습니다.

지난달에는 도로 바로 옆까지 침식됐습니다.



"양빈공사를 한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백사장에 있던 모래 상당수가 또 다시 깎여 나갔습니다."

인근 화력발전소 공사로 해안침식이 심각해지자 시공사 측에서 침식저감 시설을 마련했지만,

주민들은 최근 침식이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저감시설 기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침식저감 3단계 공사로 이안제 등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최근 파손되는 등 침식이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안정된다고 하고 침식(저감)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고 한 이 맹방바다의 해안이 더 침식이 되고 방파제까지 무너졌단 말이에요...이 검증은 다시 이루어져야 하고..."

/발전소 측은 전문가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통해 침식저감시설 기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고,

5단계에 거친 침식저감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완료 시점에는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입장에도 이상 기후와 고파랑 등으로 침식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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