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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코로나에 독감까지..개인방역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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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두 가지 질병이 같이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현상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추가로 완화 될 예정이어서, 환자 증가세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병원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스크를 쓴 환자들은 코로나 19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기침이 조금 나고 머리가 좀 띵하고.. 못 먹으니깐 힘이 없어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면서 도내 코로나 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7월 초만 하더라도 4천 명 대에 불과했던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더니, 7월 말에는 8천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한 달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여름철 독감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례적입니다."

/지난해 도내 진료 환자 천 명당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한 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으로 독감은 봄철에 유행하고 여름철에 감소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진료 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7월 초 4.4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열 배 넘게 급증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대인 접촉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방역 수칙을 잘 지키시다가 최근 들어서 방역이 풀리면서 마스크도 벗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놀러 가면서 면역이 기존에 방역을 열심히 하면서 낮아졌는데 노출이 많이 되면서 갑작스럽게 걸리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요."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독감과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추는 것을 준비 중입니다.

그렇게 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에 남아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전히 해제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방역조치 완화와 관계없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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