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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가연
<기동> "수의계약업체 수행능력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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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에선 얼마전,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특정 업체들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수의계약을 한 업체를 들여다 보니 또 다른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업 추진 능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는데,
박명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공유오피스입니다.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이곳에 입주한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7차례 2억6천여만원 규모의 계약을 통해, 춘천 토이페스티벌 홍보부스 등의 운영을 맡겼습니다.

◀브릿지▶
"문제는 이 업체가 춘천시의 최근 감사 결과, 계약사항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없는 업체로 조사됐다는 점입니다."

춘천시가 나라장터 업체 정보 등을 조회한 결과, 종업원 수는 대표 1명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시는 또 해당 업체의 대표자 거주지가 경기도여서 춘천을 거점으로 한 업체로 보기 어렵고,

특히 해당 대표자는 최근 불거진 진흥원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업체의 임원 배우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지난 4월 폐업했습니다.

해당 업체와의 수의 계약이 부적정하다는 춘천시의 감사 결과에 대해,

/진흥원 측은 "현재로서는 문제가 있다 없다 단정하기 어렵다"며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수의 계약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4년 동안의 비위행위와 불법 행위가 적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달라진 것이 없다) 이와 관련된 전반적인 진단과 다시 한번의 쇄신책 마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춘천시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감사보고서 등을 토대로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수의 계약 전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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