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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원주 아파트 3.3㎡당 900만원..'거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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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의 일부 아파트 가격이 3.3㎡당 900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를 두고, 적정하다는 의견과, 거품이 끼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형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에 있는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112㎡ 형의 최근 매매가는 3억 2천만원으로, 3.3㎡당 940만원 수준입니다.

지난 2013년 분양가 650만원에 비해 크게 오른 겁니다.

◀스탠드 업▶
"혁신도시 뿐만 아니라 무실 2택지 일부 아파트도 거래가가 900만원을 훨씬 웃돌고 있습니다"

[리포터]
무실 2택지 한 아파트의 경우, 102㎡ 형이 부동산 중개업소에 3억 천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습니다.

정확한 실거래가는 알 수 없지만, 3.3㎡당 천만원인 셈입니다.

이를 두고, "거품이다, 아니다" 논란이 뜨겁습니다.

원주지역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2014년부터 7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적정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혁신도시.기업도시, 그 다음에 평창동계올림픽의 교통망 확충이라든가,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 그런 부분이 원주에 개발 호재가 되지 않겠나.."

[리포터]
반면, 실수요자보단 외지 투기세력에 의해 가격이 급등한 혁신도시 일부 아파트의 경우, 거품이 끼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최근 프리미엄이 빠르게 빠지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는 없고, 투자세력이 많죠. 단기 투자세력들이 워낙 형성이 돼 있어서 사실상 그 쪽에 찾는 분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저희가 과망해 볼 때는 거품이 있지 않나.."

[리포터]
거품 논란을 떠나, 매매가 급등은 실수요자와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하는 만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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