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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올림픽 자원봉사, 도민 참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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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1년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선 대회 인프라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여)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민들의 참여 열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요. 평창과 강릉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 신청자 수는 이미 전체 정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자원봉사 모집 정원은 2만2천400명인데,

전국적으로 접수된 인원은 5만5천여명으로 두 배 이상 몰렸습니다.



"하지만 강릉과 평창 등 올림픽 개최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가 저조합니다."

강원도민 자원봉사자 신청은 현재까지 3천500여명으로 전체 인원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평창지역에선 천100여명이 신청했고, 강릉도 900여명에 불과합니다.

지역 신청자가 턱없이 부족해 강릉의 경우 2천명 정도 자원봉사자 등록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강릉을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은 이 지역민 이거든요. 지역민이 애정을 가지고 하는 것이 성공 올림픽의 지름길이라고 봅니다."

올림픽 개최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은 매끄러운 대회 운영에 필수 요소입니다.

다른 시.도 자원봉사자가 대거 배치될 경우 숙박시설 부족을 비롯해, 장거리 이동과 교통혼잡 유발 등 예산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문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자원봉사자들이 선수단과 방문객 안내 활동 등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조직위는 보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평창군, 강릉시는 자원봉사 단체와 관련 기관들과의 릴레이 간담회 등을 열며, 개최지역 주민들의 참여 유도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단체로 저희가 강릉 내에서 50인 이상 되면 단체 접수가 가능하더라구요. 저희같은 경우 접수를 아직 안하고 있는 단체중 하나인데, 지금 모으고 있어요, 취합하는 중이라서."

지난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개최 도시의 자원봉사 참여도가 20%대를 넘어선 것도 새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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