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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가을 성큼..'환절기 질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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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물러가고 초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지만, 일교차가 최대 20도 가까이 벌어져,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신경쓰셔야 겠습니다.
보도에 이청초기자입니다.

[리포터]
하천 둔치에 핀 코스모스가 선선한 바람에 한들거립니다.

겉옷을 챙겨 입은 시민들은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즐기며, 폭염 뒤 찾아온 가을 날씨를 만끽합니다.

[인터뷰]
"지난주에는 못 나왔어요, 너무 더워서. 그런데 며칠전부터는 너무 시원하고, 상쾌하고, 하늘을 보니까 완전히 가을같다는 기분..."

최근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원주 부론지역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29.4도를 기록하는 등 20도 가까이 기온차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큰 일교차를 보이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한 공기로 약해지면서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심장병과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자들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날씨에 혈관이 급격히 수축.이완하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 때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러 겹의 옷을 입는 게 중요한데요. 낮에는 아직 더워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기 때문에 큰 기온차에 대처할 수 있게 옷가지를 잘 준비해야합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보건당국은 추석을 맞아 성묘나 벌초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진드기 유충과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긴 소매와 양말로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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