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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김영란법, 햅쌀 선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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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 이내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햅쌀이 추석 최고의 선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쌀은 현금과도 같아 아주 기분 좋은 선물인데요.
특히 풍년인데도 쌀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최유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양구 오대쌀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추석전 수매로 거둬들인 쌀만 250톤가량.

올해는 강수와 일조량이 비교적 적당한데다 병해도 적어 그 어느 해 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하루 평균 4kg짜리는 3천개, 10kg짜리는 700개 가까이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많이 이용해주셔서 어려운 벼 농가들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농민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지만, 쌀 값은 계속해서 하락해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양구 오대쌀의 경우, 10kg짜리 쌀의 판매가격은 2만8천원입니다.

지난해 3만6천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일년만에 만원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만 2천원이면 쌀 4kg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실제로 마트에 나와보면, 이처럼 추석용으로 생산되는 쌀들은 소비자가 부담없이 살 수 있도록 대부분 10kg 미만으로만 구성했습니다."

벼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오히려 김영란법 시행을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한우와 인삼 등은 5만원대에서 구매가 힘든 반면에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인터뷰]
"건강을 위해서 다른 간식도 좋지만, 모든 주민들이 끼니로 쌀 소비량을 위해서 식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올 추석에는 농민의 정성 가득한 햅쌀로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한다는 기쁨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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