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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강릉 주문진항 집단 상가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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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낡고 오래돼 사고 위험 우려가 컸던 강릉 주문진항 집단상가가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사업 과정에서 상인들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준공 후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재건축이 마무리됐습니다.

하지만 좌판 현대화 사업은 아직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전기를 설치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꾸미는 작업이 분주합니다.

동해안 특산품인 건어물과 젓갈 등을 판매할 상가입니다.

지난해 9월 착공한 상가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브릿지▶
"주문진항 집단 상가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됩니다."

주문진항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항구이면서 관광 명소지만, 주변 상가 단지는 노후되면서 화재 위험 등에 노출돼 있어 개선이 시급했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손님을 맞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시가 10억 원을 들여 상가단지의 기반 시설을 맡고, 상인들은 점포를 재건축하는 방식으로 정비됐습니다.

[인터뷰]
"준공과 동시에 강릉시로 기부 채납할 예정입니다. 기부채납이 완료가 되면 무상 사용허가를 득해서 정상적으로 상가들이 운영하게 될 것 입니다."

기존 건축물 철거와 재건축까지 1년 정도 장사를 못한 상인들도 영업 재개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건물만큼이나 상인들의 마음가짐도 틀려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올 것 같고요. 물론 시간이 좀 걸리겠지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저희들이 노력을 많이 해서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로서 주문진의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집단상가 바로 옆 좌판 현대화 사업은 상인들과의 이견으로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릉시는 상인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20여 곳의 좌판 현대화 사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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