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국정조사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김종덕 전 문체부장관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고 묻자 "사퇴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회장은 청문회에서 최순실씨를 만난 적이 없었고, 최순실을 포함한 스포츠재단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물러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내용을 신문기사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에 정확히 대답하기 힘들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