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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태양광.3>태양광설비 "KS인증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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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이 시간에, 태양광 발전을 둘러싼 보조금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한가지 더 주의하셔야 할 게 있습니다.

잘 모르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저가의 수입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KS 인증을 받지 않은 태양광발전 설비는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집중취재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왼쪽은 KS 인증을 받은 태양광 모듈, 오른쪽은 비인증 모듈입니다.

외관상으로 구분이 어렵지만, 성능 보증면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KS 인증 모듈의 경우엔 국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다양한 성능 실험을 하고, 발전 효율도 보장 되지만 비인증 모듈은 그런 절차를 밟지 않습니다.



"품질이 보증 안된거니까 얼만큼 전기가 나온다고 보장할 수가 없잖아요."



"한 5년 있으면 30~40% 출력이 떨어지거나 녹스는 것처럼 백화현상이 일어나서 효율이 더 많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죠."

이렇게 비인증 모듈을 쓰는 건 대부분 설치비용 때문입니다.

업계에선 국산 정품의 경우 w당 800원, 비인증 제품은 560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주택용 3kw 기준으로 따져보면 비인증 모듈 값이 70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단가차이는 한 20% 정도 차이난다고 보시면 되죠 가정용 3kw 기준으로 모듈값만 70~80만원정도 차이나지 않을까."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공인기관의 시험 성적서나 에너지 관리공단이 발행하는 신재생 에너지 설비 인증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해도 사실상 문제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비인증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없고, AS도 보장 받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A/S는 구두상으로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서류상엔 적은 게 없어요."

보조금 현혹 사기에, 비인증 모듈 설치까지..

소비자들이 속수무책 당하고 있는데도 피해 구제를 위한 방안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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