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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가뭄 장기화..산불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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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가을부터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해안지역은 벌써 열흘 가까이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산림당국이 산불감시대원을 대거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유찬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예초기로 밀고, 낫으로 베어내고..

산불진화대원들이 도로변 잡풀을 제거하느라 분주합니다.

운전자들이 버린 담배꽁초가 잡풀에 옮겨붙어
산불로 이어지는 걸 막기 위한 작업입니다.

[인터뷰]
"산불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게 좀 어렵고요. 그래도 고향이니까 고향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산 정상에서는 감시초소가 운영중입니다.

혹시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은 없는 지 주변을 살피며 실시간 무전기 교신을 통해 이상유무를 확인합니다.



"신병교육대 앞에 연기 확인 부탁드립니다. (농산 폐기물 소각중입니다.)"

산불을 막기위한 총력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브릿지▶
"특히 올해는 유독 강수량이 적은데다, 건조한
날씨까지 계속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올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87건으로 피해 면적만 51ha에 달합니다.

무엇보다 지난달 도내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못미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강원도는 산불감시원 등 인력을 최대 4천500여명까지 늘렸고,

임차헬기 6대와 산림항공진화헬기 8대도 이미 전진 배치했습니다.

산불은 났다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만큼,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도민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논밭두렁, 쓰레기소각 등을 금지해 주시면서 적극 (산불예방에)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발생한 산불 가운데 약 80%는 입산자 실화 소각, 담뱃불 실화 등 개개인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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