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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독감 '유행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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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로 독감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가장 이른 시기에 독감 유행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하고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내과 병원.

이른 아침부터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고열과 기침 등 독감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틀 전부터 아팠고, 목을 누가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고요. 허리도.."

보건당국은 독감 의심 환자 수가 외래환자 천 명당 13명을 넘어서자, 독감 유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

해를 넘기기 전에 독감 주의보가 내려진 건 지난 2010년 겨울 이후 처음입니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데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독감 바이러스가 더 왕성하게 활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38도 이상 고열에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같이 나타납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는 마스크를 쓰고 서둘러 병원 진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독감을 오래 앓으면 자칫 폐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이는 특히 감염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문의들은 독감 예방과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기본적인 개인 위생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외출하고 나서는 손을 열심히 씻는 등 가족끼리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늦었더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이청초입니다.
이청초 기자 ccle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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