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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민주
원주시립도서관, 주차료 징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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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초 개관한 원주시립도서관이 극심한 주차난으로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주차대수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시립도서관 측은 고육지책으로 주차장 유료화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3월 새로 문을 연 원주시립중앙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과 전시실은 물론, 다문화자료실까지 갖춰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 하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시립중앙도서관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천 900명에 육박합니다.

반면, 총 주차대수는 119면에 불과합니다.

◀스탠드 업▶
"주차면수에 비해 도서관 이용자가 너무 많다보니, 보시는 것처럼 오전 10시 반만 되면 주차장이 꽉 찹니다"

[리포터]
비슷한 규모의 다른 지역 도서관보다 주차장이 적은 건 아닙니다.

극심한 주차난의 주된 원인은 취업 준비생이 대부분인 열람실 이용자들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장시간 주차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도서 대여나 자료실 이용을 위해 잠시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이 주차 공간이 없어 애를 먹고 있는 겁니다.

시립도서관 측은 차량 10부제 도입은 물론, 주차장 유료화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는 유료화까지도 저희가 고민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다양한 민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저희가 당장 시행은 못하지만"

[리포터]
주차 요금을 받는 시립도서관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일단 찬성보단 반대가 많습니다.

[인터뷰]
"공부를 하려고 오는 거잖아요. 기본적으로 5~6시간은 하다 가죠. 5~6시간을 돈을 내고 공부해야 된다는 얘기죠. 그러면 시립도서관을 오는 의미가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리포터]
시의회도 관련 예산을 삭감해 유료화에 제동을 걸었지만, 시립도서관 측은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주차장 유료화를 재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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