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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테스트이벤트 흥행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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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 빙상 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개막이 이제 사흘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별들의 질주'라고 할 정도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데요.

어수선한 탄핵정국과 맞물려 분위기가 좀처럼 뜨지 않고 있습니다.

전체 입장권의 85%는 판매했지만, 구매하고도 보러 오지 않는 '노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립니다.

경기장 주변 조경과 청소 등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
일단 대회 흥행을 위한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구역당 5천원에서 3만원에 판매된 입장권이 대회 기간 평균 85% 정도 팔렸습니다.--

강원도민 50% 할인과 관공서와 학교 등을 타깃으로 한 판매가 주효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입장권 구매자들이 모두 경기장을 찾는다는 보장이 없어 만석에 가까운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묘수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강원도는 조직위 측에 하루 2천장 정도의 무료입장권 발급을 요청했지만, 유료 관중과의 형평성 문제와 김영란법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단체 구매 관중에게 경기장 방문을 독려하는 게 유일한 방법입니다.

[인터뷰]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서 많은 스타들이 있는 쇼트트랙이 되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많이 아시고 또 관심이 많은 종목이어서 오셔서 응원해 주셔서 올림픽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조직위는 빈자리가 많을 경우 미리 준비한 대형 천막으로 가린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강릉시는 경기장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중 유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관노가면극과 농악, 사물놀이와 난타 등 강릉을 알리는 공연은 물론, 장자마리 인형전과 피에로 거리 공연 등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테스트이벤트 페스티벌로 정해서 주변에 여러가지 장식물도 하고 공연도 하고 우리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기간으로 삼아 나가려고 합니다."

올림픽 빙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첫 테스트이벤트를 앞두고 조직위와 강원도, 강릉시 모두가 흥행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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