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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대선.5>"동서고속화철도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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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대통령 선거에서 꼭 공약으로 반영해야 할 강원도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
먼저 철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원도는 어렵게 사업이 확정된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개통과 함께 동해 북부선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기현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철도 사업이 예정대로 공사를 마무리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경춘선처럼 예산이 넉넉하게 반영되거나, 강릉~원주 복선철도처럼 기한이 정해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두가지 경우 모두 해당되지 않습니다.

2024년 완공은 국토부의 계획일 뿐, 돈을 쥐고 있는 기재부가 그 기한에 맞게 예산 편성을 확정지은 사업이 아닙니다.


"물론, 올해 강릉~원주 철도 공사가 끝나면, 내년부터는 다른 광역 고속철도망 사업이 없어, 예산 배정에 유리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수십개의 지선 철도가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예산 배분 과정에서 정치력에 밀릴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습니다.

다만, 여.야 대선 주자들이 모두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개통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인터뷰]
"동서고속철도의 조기 완공을 대선 공약의 으뜸 공약으로 세우고 있습니다. 2024년 완공, 2025년 개통은 큰 무리가 없다고 확신합니다."

다른 철도 SOC 사업도 노선만 그어놨을 뿐, 실행 계획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동해남부선은 잇따라 개통되고 있는데,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104.6km를 잇는 동해 북부선 철도는 계속해서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벌인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이 1.02로 도출된 이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게 고작입니다.

교통망이 취약한 폐광지역 등 강원 남부권 발전을 위한 제천~삼척 간 ITX 철도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예산에 대한 재정 집행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3차 계획에 이게 반영될 수 있도록 강원도가 좀 더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라서 제안을 했을 것 같고요."

도내 철도교통망은 국토 균형발전과 유라시아 진출 교두보 확보라는 국가적 명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 철도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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