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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정선군립병원, 신축 후 의료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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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선 군립병원이 의료원으로 새로 출발합니다.

병원 건물을 새로 지어, 지역 의료원의 역할을 하게 될 텐데, 의료 인력 수급도 원활해 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큽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전면 재건축이냐 리모델링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정선군립병원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최근 지역 40여개 기관·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군립병원을 전면 재건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43년된 낡은 건물에 30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하는 것보다, 새로 짓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익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희 지자체에서 손해보는 손해액이 상당하잖아요. 그런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의료원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것 자체도 진짜 좋은 판단이라고 보고요."

지난 2016년 문을 연 정선군립병원은 적자에 시달려왔습니다.

규모가 작고 운영도 타 지역 병원에서 맡다보니 환자 수급에 문제가 생겨, 매년 15억 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건물 노후화가 병원 활성화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지역에서 병원 재건축과 의료원 전환 결정을 환영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의료원으로 운영하면 당장 165억 원 상당의 병원 건축비와 45억 원 가량의 부대시설
비용에 대해 국비나 도비 지원도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특히 공중보건의 배치가 가능해져 원활한 의료진 수급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원가도 좀 낮추고 인건비죠. 정말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시설이 될 수 있도록 의료원으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선군은 의료원 전환 추진 과정에서 강원랜드로부터 출연금 지원을 받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정선군립병원이 의료원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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