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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산림훼손 꼼짝마!".. 국유림 단속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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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림 훼손은 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심각한 범죄 행위지만,
워낙 면적이 넓고 접근이 어려워 단속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단속 방식이 도입되면서 큰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림사범수사팀이 위성사진을 통해 불법 산림 훼손지를 추적합니다.

의심되는 훼손지가 특정되자 현장을 찾아 고정밀 측량이 가능한 드론을 띄웁니다.

하늘에서는 드론으로 지형과 위치를 측량하고, 땅에서는 GPS 측량기로 훼손 규모를 파악합니다.

누군가 국유림에 산지전용허가를 받지 않고 진입로도를 만든 건데,

과거엔 누가 신고하기 전까지는 알아채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브릿지▶
"만약 국유림을 훼손한 사실이 드러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들은 또다시 위성사진 분석과 3D 맵핑 절차를 거칩니다.

국유림과 사유림의 경계를 재차 확인해 혹시 모를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드론으로 수백장 촬영해온 사진을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 장으로 만든 다음에 지적도를 입혀서 피해 면적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림 훼손 여부가 최종 확인되면 피의자를 심문한 후 검찰에 송치하게 됩니다.

산림사법수사대는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불법산지전용 130건, 무허가 벌채 11건 등을 적발해 사법처리했습니다.

[인터뷰]
"각종 첨단장비를 사용해서 측량을 하고 있고요. 불법산지전용 같은 경우는 땅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밀한 측량한 필요해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산림 훼손이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산림사법수사대 122명을 투입해 올 연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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