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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5시 40분
앵커 강민주
태양광발전 한시적 중단..사업자 아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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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태양광발전의 인기가 꾸준합니다.

하지만 동해안 6개 시군에서 갑자기 태양광 사업을 한시적으로 불허하기로 하면서 업체들이 아우성입니다.

무슨 사연인지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에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는 한 업체는 최근 일을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지난 4월 한전 측으로부터 태양광사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고 지자체에 사업 허가를 신청했는데, 최근 불허 통보를 받았습니다.

◀INT/음성변조▶
"갑자기 '3월 29일까지 (태양광)발전 사업 접수한 사업자만 된다' 이렇게 나오니까 저희가 완전히 이건 한 달 반 동안 (준비)한 것도 있고, 앞으로 사업도 그렇고.."

한전이 동해안 일대 선로보강 공사를 위해 올해 3월30일부터 오는 2026년까지 소규모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태양광 발전 사업 허가를 중단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해당 자치단체도 지난달 중순쯤에야 한전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달 받았습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사업을 위해 태양광 모듈 구매와 설계 등을 준비한 업체들만 피해를 입게 생겼습니다.

◀INT/음성변조▶
"사업도 제가 공을 들여서 사업주를 설득해서 만들어서 진행 중인 사업인데.. 금액까지 저희도 꽤 되죠 4~5억짜리 공사인데.."

사업을 추진하다 중단돼 피해가 예상되는 업체만 동해안 6개 시군에 70여 곳으로 추정됩니다.

최종 허가권자인 지자체도 난감한 입장입니다.



"유예기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희도 하고 있는 상황이긴 하죠. 그런 내용을 충분하게 (한전에) 말씀 드렸고.."

일부 지자체는 한전 측에 유예기간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황.

사전 고지나 유예 기간 없는 업무처리에 애꿎은 사업자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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